그리고 실제로 그 정체를 알 수 없는 직감은 틀렸다고 할 수도 없다.카미조는 눈썹을 찌푸렸다. 바꿔치기라는 말은 왠지 모르게 확 와 닿는다. 아침에 일어났을 때 사람들의 상태, TV 속의 이상한 광경. 그러나 부작용이라는 것은? 그리고 본론이란? 그렇다면 왠지 저것은 누군가에 의해 행해진 사건인 양 들리고 만다.그렇다, 한때 다 죽어가던 인덱스의 목숨을 구한 것은 카미조 토우마다.그 효과범위는 전 세계를 뒤덮을 정도의 것이었다.알잖아, 카미양. 이렇게 되면 이제 희생 없이는 수습할 수 없어. 희생이라 해도 한 명뿐이야. 이건 내가 보장할게. 그러니까 카미양은 걱정하지 않아도 돼, 카미양은.예를 들어서 5대 원소를 나타내는 기호는 서양이나 동양이나 오망성이고 각 속성에 색깔이나 방위를 배분하는 것도, 진을 칠 때에는 동서남북 사방에 수호자를 두는 것도 똑같지. 서양에서는 4대 천사고 일본에서는 4대 식신이지만 말이다냥.엔젤 폴은 확실히 효과를 잃었다. 동네 사람들도, 전 세계의 사람들도 모두 원래대로 돌아갔을 것이다. 자신들이 이상한 일에 휘말린 것도 알아채지 못했을 거라고 생각한다. 술식이 중단된 부작용인지 천사의 일소를 포함한 사건 중의 기억이 수정되어 있는 것 같다.그렇다고 해서 범인이 반드시 카미조 토우마에게 접촉하리라는 보장도 없습니다.그 이전의 문제잖아! 그 수영복 어떻게 된 거야! 어제는 다른 걸 입고 있었잖아!뭐가? 하고 카미조가 대답하자 츠치미카도는 약간 쓸쓸한 얼굴을 했다.그때 거기에 소동을 들은 파란 머리 피어스(인덱스)가 성큼성큼 방으로 다가와,사각사각. 시선의 주인은 언제나 새겨지는 글씨에 따라 살아왔다. 엔젤 님은 언제나 옳다. 엔젤 님의 말을 들으면 아무것도 잘못되지 않는다. 가끔 하고 싶지 않은 일을 명령할 때도 있지만. 그 때문에 스물여덟 명이나 죽이고 말았고.칸자키는 카미조 쪽을 보고 나서,너무 빠른 속도라 카미조는 그것이 인간 소녀라는 사실조차 알아챌 수 없었다.마치 모공에서 신경가스라도 나오는 것 같다는 생각도 했지만, 아니다
작은 어린아이가 과자를 먹는 것 같은 모습의 미샤를 보고 카미조는 안도의 숨을 내쉬었지만,전부 없었던 일로 하고 이대로 바다의 집으로 돌아가서 지금까지 하던 대로 유쾌하고 즐겁게 지내고 싶었다.미샤는 껌이라는 것의 존재를 모르는지 은박지에 싸인 물체를 잠시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었다. 이윽고 은박지를 느릿느릿 벗기기 시작한다. 나온 껌을 코에 가까이 대고 작은 동물처럼 킁킁 냄새를 맡더니 약간 혀끝을 내밀어 살짝 건드리듯이 껌의 표면을 핥았다.카미조는 역시 잘 알 수가 없었다. 츠치미카도는 말을 잇는다.츠치미카도의 목소리는 아니다.아버지는? 어디 있어?엔젤 폴을 멈추려면 술사를 쓰러뜨리거나 의식장을 부수면 되는 모양이다.츠치미카도는 산들거리는 말없이 밤바람을 맞고 있는 칸자키를 보고,기, 다려. 미샤, 이야기를!츠치미카도는 흥미로운 듯하면서도 잔혹한 웃음을 띠고 토우야를 본다.그것은 츠치미카도가 처음에 말했을 것이다. 원래부터 마술을 써서는 안 되는 몸인데도 이미 엔젤 폴 대책을 세우느라 무리를 했다. 한 번 더 마술을 쓰면 너덜너덜한 몸은 죽음에 이른다고.전혀 있을 수 없는 일이지만 츠치미카도 모토하루가 병실로 쳐들어왔다.빌어먹을. 누구냐, 사람의 편안한 수면 시간을 망쳐놓은 게 하면서 분노한 토우마가 자기 몸에서 굴러 떨어진 여자애를 보니,그때, 갑자기 카미조의 옆에 있는 문이 달칵 열렸다., 카미조 토우마가 엔젤 폴을 해제해주는 것 외에 이 전투를 상처 없이 끝내는 방법은 없습니다. 부탁입니다, 이런 바보 같은 싸움으로 결말을 맺기 전에, 빨리.카미조의 시선을 눈으로 뒤쫓고 있었던 듯한 츠치미카도가 그런 말을 했다.어머, 어머, 토우마. 잊어버렸어? 그럼 타츠가미 삼촌이나 숙모도? 확실히 토우마는 유치원을 졸업한 후에는 곧바로 학원도시에 보냈지만 그건 좀 어머어머다, 얘. 옛날에는 오토히메랑 같은 이불에서 낮잠도 잤는데.이 습격자는 생리적인 혐오감이나 불쾌감을 이용해 사냥감을 옭아매고 있는 것이다.마지막으로 확인해두겠는데, 카미양. 이제 이것말고 방법이 없